최근 마약으로 인한 사건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얼마전 대치동 학원가에서 있었던 마약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바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나눠주었던 것인데요. '신종 마약 피싱' 사건이라고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사건에 주요한 일당 두 명이 최근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퍼진 '마약 음료'를 직접 제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붙잡혔으며, 학부모들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와 관련해 경찰은 중계기를 설치하고 운영한 혐의를 받는 30대 B 씨도 인천에서 붙잡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 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활동을 살펴보면 A 씨는 지난 3일,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제조한 뒤 퀵서비스와 고속버스를 통해 서울에 있는 아르바이트 일당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 씨는 중국에서 걸려온 협박 전화를 국내 발신 전화로 조작하기 위해 중계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렇게 최근 붙잡힌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총 책임자가 같은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배후를 뒤쫓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특이점으로 여겨지는 음료 공병 등이 중국에서 발송된 점 등을 미루어 짐작했을 때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죄에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에 공조를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에 붙잡혔던 아르바이트 일당 4명이 시음 행사를 위해 준비해 간 '마약 음료'는 모두 총 100여 병인데, 이 중에서 실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 마약음료는 10여 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음료를 마신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 등 8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약음료를 학생에게 전달하는 일을 한 아르바이트생 4명은 서로 일면식이 없었으며 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하여 구속이 아닌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진행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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