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선 등촌역 지하실 화재 발생, 상하행선 모두 무정차 통과
일요일인 오늘 4월 30일 서울과 수도권 전철에서 화재 및 고장 등이 발생해 열차가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행이도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023년 4월 30일 오후 6시25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지하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게 됩니다. 이후 해당역을 지나는 상·하행선 모두 이 역을 1시간50분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1층 전기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정전 전원 장치 내 전선이 3㎝가량 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자는 “우리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소화 약제가 방출돼 진화된 상태였다”고 말하며 “해당 일 오후 7시26분쯤 더 이상는의불꽃 등이 없다고 판단해 완진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서울시메트로 9호선은 해당 등촌역 역사 내 승객을 대피시켰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사고가 발생하자 산소 농도를 낮춰 화재를 진압하는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를 가동해 1∼2분 만에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 4호선 열차 고장 수십분간 운행지연 발생
4월30일 오후 4시쯤 수도권 지하철 4호선에서는 일부 열차 고장으로 인해 수십분간 운행지연이 발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 안양시 4호선 범계역 인근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운행하던 서울교통공사 소속의 전동열차가 고장 나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뒤 고장 난 전동열차는 코레일 소속이 다른 전동열차에 연결돼 금정역까지 옮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오이도 방면 18개 전동열차에서 짧게는 10분, 길게는 55분 운행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열차 고장을 빚은 4호선은 사고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이날 오후 5시 16분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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