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처음 본 영화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해리포터 시리즈와 첫 만남 이후로 해리포터의 마법세계에 푹 빠지게 되었고 이후 해리포터 시리즈가 개봉할 때면 개봉 첫 날 영화관으로 달려가 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냥 심심할 때면, 시간을 떼우고 싶을 때면 마법사의 돌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여러 번 봤는 지 셀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해리포터 세계관에 푹 빠져 살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을 알리는 죽음의 성물 시리즈까지 끝난 이후로 한동안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해리포터와 그 마법세계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마치 펫로스 증후군처럼 해리포터로스 증후군을 앓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에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가 너무나도 반갑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같은 마법세계가 미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는 설정이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영국의 마법세계에서 다른 나라의 마법세계까지 세계관이 확장된 것에 더해 마법사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마법 세계에 존재하는 신비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라니! 더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덤블도어의 젊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온다니 기뻤었습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배경인 영국이 아닌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그 시기도 약 70년 전인 1926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호그와트의 수업과목 가운데에는 신비한 동물사전을 교과서로 사용하는 수업이 있습니다. 이 교재를 만든 작가가 바로 신비한 동물사전의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입니다. 이 영화는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사전을 집필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가인 JK롤링이 각본을 맡았습니다.
1. 신비한 동물들을 주제로 한 뉴욕 마법세계를 그리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1926년 뉴욕을 배경으로 합니다. 어느날 ‘검은 존재’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뉴욕의 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미국의 마법의회인 MACUSA의 대통령은 어둠의 마법사를 체포하는 오러의 수장 그레이브스와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 사건의 중심인 검은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에 신비한 동물사전의 주인공인 스캐맨더가 혼란스러운 뉴욕을 방문하게 됩니다. 스캐맨더의 목적은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기 위한 것으로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신비한 동물들을 구조하여 마법의 공간이 펼쳐지는 가방에 넣어 동물들을 보살핍니다. 하지만 어느날 은행을 지나게 되었는데, 반짝이는 것들을 좋아하는 니플러라는 신비한 동물이 스캐맨더의 가방에서 탈출을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 일로인해 전직 오러였던 티나와 노마지 제이콥과 엮이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사고로 뉴트와 제이콥의 가방이 바뀌는 참사가 발생하고 이에 신비한 동물들이 대거 탈출하고맙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스캐맨더와 그 일행들은 신비한 동물들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이와중에 ‘검은 존재’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횡포는 더욱 거세지게 됩니다. 결국 인간 사회와 마법 사회를 발칵 뒤집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스캐맨더가 바로 이 사건의 배후라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됩니다.
2. 새로운 등장인물들
새로운 마법세계를 그리는만큼 등장인물들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주인공인 스캐맨더는 캐릭터가 확실해 보이고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구부정한 자세나 표정 등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여자주인공인 티나 골드스틴은 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연기를 못한다기보다 캐릭터와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퀴니 골드스틴, 제이콥 코왈스키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 더 다채로운 영화가 될 거 같습니다.
이미 시리즈 3편까지 개봉한 시점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5편까지 제작 에정이고 저는 지금까지 개봉한 3편까지 전 시리즈를 다 본 상태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 점도 솔직히 없진 않습니다만 5편 끝까지 영화가 제대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큰 상태입니다. 앞으로 개봉할 신비한 동물사전 4, 5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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