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2022년 11월 마블 페이즈4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영화이자 올해의 마지막 마블 영화인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가 개봉했습니다. 블랙팬서의 주인공인 티찰라 역을 연기한 배우 채드윅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후 개봉하는 만큼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웠을지, 블랙 팬서 티찰라가 없는 블랙 팬서 시리즈가 어떻게 나왔을지 등 여러 관전 포인트들과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를 보러가기 전 알아두면 좋을 배경지식, 간단한 리뷰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상복을 불태우며 티찰라를 떠나보내다.
티찰라 역을 연기한 배우 채드윅보스만의 죽음으로 인한 빈자리와 이에 대한 마루리를 위한 마블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추모하는 장면을 위해 감동적인 음악이나 오열하는 장면 등을 통해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하게 슬픈 음악은 배제하고, 오히려 고요하면서도 잔잔한 모습과 과거 장면의 교차편집을 통해 묵직한 감동을 남기는 감독의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이전의 마블 시리즈 영화인 캡틴아메리카:시빌워, 아이언맨 등에서도 볼 수 있었던 과거 교차편집 장면 등을 통해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모습 등을 통해 떠난 자에 대한 추모와 헌정의 의미도 잘 담겼다고 생각됩니다.
2. 영화 아바타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들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아메리카의 자연 풍경의 웅장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존재하는 곳인가 싶을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답게 묘사된 와칸다와 수중도시의 모습이 영화관에서 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예고편 등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남아메리카 문화권인 마야문명과 유사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영화 아바타를 떠오르게 하는 자연 풍경들에 더해 아프리카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듯한 음악의 조화도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상영관에서 보더라도 정말 멋진 장면들이 많았지만, 아이맥스 등 더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와칸다의 수호자였던 티찰라의 빈자리로 인한 수많은 주변 강대국들로부터의 위협이 이번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의 중요한 사건의 발단이 되는데, 이 주변 강대국들 중 탈로칸왕국의 왕이 바로 새로 등장하는 악역 '네이머'입니다. 네이머의 이름 NAMOR는 ROMAN(로마)의 반대 나열로 강인했던 고대의 로마를 나타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네이머는 바다, 땅, 공중에서 자유로운 모습으로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지상의 인간 1000명의 힘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원래 마블시리즈에서의 네이머는 백인으로 나오는 반면 이번 영화에서는 히스페닉 계열 배우로 섭외하여 영화의 배경과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강함이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악을 위한 악역이 아닌, 자신의 왕국인 탈라칸 왕국의 번영을 위해 싸우는, 자국민의 섬기는 왕이라는 점에서 멋있는 캐릭터라고 생각되었으며 끝까지 탈로칸을 지키기 위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4. 슈리의 성장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티찰라의 동생 역할로 나왔던 슈리는 과학자, 연구원 등의 모습으로만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티찰라의 죽음 이후의 모습을 담은 이번 영화에서는 슈리의 남다른 성장을 볼 수 있습니다. 오빠의 죽음을 비롯한 가족들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극복하고 오빠 티찰라를 대신해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슈리의 결심과 노력, 성장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슈리의 모습은 예고편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하는 모습만을 보였던 슈리의 액션신들을 보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슈리의 액션 장면 등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5. 배우들의 연기
배우들의 연기도 무엇보다 중요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가장 돋보였던 연기의 배우는 라몬다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시게 된다면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네이머의 연기도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6. 마블 페이즈4 막을 내리다
마블시리즈 페이즈4를 마무리하는 영화이자 올해의 마지막 마블 영화인만큼 기대가 컸던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에게는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인 채드윅보스만에 대한 추모와 시리즈 마무리를 위한 마블의 노력이 돋보이고 그 의미만으로도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블시리즈 페이즈4를 마무리하고 새로 다가올 페이즈5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으며 비브라늄 등을 비롯한 여러 요소 등을 통해 이후의 스토리 등이 더욱 궁금해지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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